홍명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K리그 올스타팀 지휘봉…‘팀 K리그’ 빛낼 스타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을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코치를 맡는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올 시즌에는 20라운드 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올라서며 ‘1강’ 독주 체제를 다지고 있다. 그는 최 감독을 비롯해 울산의 양지원 골키퍼 코치, 이케다 세이코 피지컬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이번 친선전은 해외 명문 클럽을 초청해 K리그 올스타팀 혹은 명문 클럽들끼리 맞대결을 펼치도록 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하나다. 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4월 K리그 발전을 위한 포괄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런 친선경기를 기획해오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팀 K리그와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토트넘과 세비야(스페인)의 친선전을 열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11회, 국왕컵 10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특히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주목받았다. 27일 팀 K리그와 경기 이후 오는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시즌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연맹은 팀 K리그 선수단 후보군 44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조규성(전북),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세징야(대구) 등 K리그 간판 스타는 물론 고영준(포항), 이태석(서울), 배준호(대전) 등 떠오르는 샛별들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바탕으로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포지션별 4배수를 추려 후보군을 꾸렸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에서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뽑힌다. 팬 투표는 K리그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진행되며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전 티켓과 오픈 트레이닝 관람권 등을 준다.
‘팬 투표 11인’이 확정되면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세부 포지션과 팀별 인원을 고려해 11명을 추가로 선발, 22명의 선수단을 완성할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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