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27분' 5인승 자율비행 AAM 청사진 공개한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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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속 자율비행 AAM(미래항공교통) '시프트컴슨'를 소개하며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TIE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 출신의 홍유정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한 AAM 개발 스타트업으로 현재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TIE는 지난 2019년 휴대용 드론 '시프트 레드'를 개발해 23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날 TIE는 영상을 통해 5인승 수직이착륙(eVTOL) 비행체 시프트컴슨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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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심의 UAM 실증사업 참여 미정…"상용화까지 1조3천억 이상 필요"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속 자율비행 AAM(미래항공교통) '시프트컴슨'를 소개하며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TIE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 출신의 홍유정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한 AAM 개발 스타트업으로 현재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했다.
앞서 TIE는 지난 2019년 휴대용 드론 '시프트 레드'를 개발해 23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보유하고 있는 한 손으로 드론을 조작하는 조종기 특허가 활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TIE는 영상을 통해 5인승 수직이착륙(eVTOL) 비행체 시프트컴슨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최고속도 330㎞, 비행거리 28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돼 170㎞ 정도의 떨어진 서울에서 대전까지 27분만에 도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립 중인 시제기를 올해 안으로 완성해 테스트 비행에 나설 예정이나 'K-UAM 그랜드챌린지' 참가 여부는 미정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내 46개 기업들이 컨소시엄 및 개별 사업자 방식으로 참여한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이다. 오는 8월부터 참여한 기체의 자율비행, 이착륙 안전성 등을 실증한다.
이에 대해 실증사업보다도 인증 프로세스를 준비하는 것이 상용화에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TIE 측 주장이다. 2027년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자금 조달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상용화에 필요한 금액을 조단위로 잡는 업계 특성상 스타트업인 TIE가 이를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홍 대표는 "상용화까지 1조3000억원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회사는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자금을 모으지만 TIE는 매출이 생기면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로 매출을 내 이를 다시 AAM에 재투자하고 이러한 과정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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