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평소보다 2.1배 증가"

조성현 기자 2023. 7.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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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7~8월) 빗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시속 50㎞로 주행 시 차종별 빗길 제동거리를 실험한 결과 승용차는 평균 1.8배, 화물차와 버스 각 1.6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장마철 빗길 운행 시 맑은 날보다 20~50%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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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21일 오후 1시50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명암재 내리막길에서 60대 A씨가 몰던 25t 벌크콘크리트트레일러(BCT)가 갓길에 있던 방음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2023.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장마철(7~8월) 빗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장마철 교통사고 한 달 평균 91건으로 연평균 43건보다 2.1배 많았다.

공단은 이 시기 빗길 사망사고의 46.2%가 장마철에 집중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빗길운전은 가시거리 감소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방어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노면이 젖은 상태에선 타이어 마찰력 감소로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공단이 시속 50㎞로 주행 시 차종별 빗길 제동거리를 실험한 결과 승용차는 평균 1.8배, 화물차와 버스 각 1.6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단은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장마철 빗길 운행 시 맑은 날보다 20~50%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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