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잠적 일주일 만에 입 연 프리고진 "다음 승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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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 후 자취를 감춰 암살설이 돌았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기니 프리고진이 1주일 만에 처음으로 텔레그램에 등장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친 바그너 그룹 텔래그램 채널 '그레이 존'에 41초 분량의 음성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던 바그너 용병들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는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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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 후 자취를 감춰 암살설이 돌았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기니 프리고진이 1주일 만에 처음으로 텔레그램에 등장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친 바그너 그룹 텔래그램 채널 '그레이 존'에 41초 분량의 음성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음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우리가 한 '정의의 행진'은 반역자들과 싸우고 우리 사회를 결집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나는 우리가 많은 부분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 프리고진 | 바그너 그룹 수장 (4일 텔레그램) : 곧, 저는 여러분이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던 바그너 용병들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는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남부를 점령하고 모스크바 200km 앞까지 진격했으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췄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부하들에게 기지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며 이번 반란이 쿠데타를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편집 : 동준엽 / CG : 최혜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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