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尹 쿠데타' 발언 윤영찬 국회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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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통해 당선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윤영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의 소중한 표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 쿠데타를 운운하며 국민들의 주권을 짓밟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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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통해 당선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영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윤영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의 소중한 표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 쿠데타를 운운하며 국민들의 주권을 짓밟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통한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데타 발언을 운운하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일뿐 아니라 국민의 주권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정경희 의원도 "전날 민경우 대표가 와서 강연하면서 광우병 쇠고기 괴담이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한 모든 게 거의 대선불복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 발언도 어떻게 보면 큰 틀에서 대선불복이 아닌가 싶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조항을 지키지 않고 이런 막말을 방송에 나와 대놓고 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쿠데타가 비유적 표현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변명 아닌가. 엎질러진 물에 어떤 변명을 비유한들 다시 물이 채워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쿠데타라는 말에는 굉장히 선동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48.56%의 국민 지지, 1639만명의 국민들 지지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쿠데타 운운한다는 것은 국민의 소중한 표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무시일뿐 아니라, 소중한 표를 행사한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날 오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견을 제시했지만 반국가세력,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후쿠시마 괴담, 선동으로 많은 수산업자들과 횟집 등 종사자들이 많은 고통을 격고 있다. 이런 것을 선동하는 것이 야당으로서의 의무를, 역할을 뛰어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그런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윤리위 회부 자체가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쿠데타 운운하며 패륜적 발언을 한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막말에 대해 참회하고, 1639만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쿠데타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국가시스템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작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정권의 실정과 오만함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으니 ‘쿠데타 발언’이나 ‘후쿠시마 괴담’ 같은 수준 이하의 ‘삼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막말에 대해 참회하고, 1639만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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