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 "도민 소통하며 현안 해결 중심 의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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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은 4일 12대 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현안 해결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청·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집중했고, 도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자 입법·현지활동을 적극 펼쳐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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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중심 의정활동·지방의회 위상 강화·도민 소통 활성화 등 주요 성과
일본 오염수 관련 "국가 하는 일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다" 소극 대응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은 4일 12대 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현안 해결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청·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집중했고, 도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자 입법·현지활동을 적극 펼쳐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 중심의 의정 활동,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의정 역량 강화, 도민과의 소통 활성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1년 동안 통과된 조례안 163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절반 이상인 55%(89건)를 차지했다. '경남도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경남도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 등을 제정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대정부 건의안', '우주항공청 특별법안 통과 촉구 건의안' 등 도민 목소리와 지역 문제를 정부에 알리고자 건의안 33건을 발의했다.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건의 등 813건을 지적했고, 도정질문 38건과 105건의 5분 자유발언, 552건의 서면질의를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했다. 또, 현지 의정활동 97곳 등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도의회는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확충 등 지방의회 권한 확대에 따른 위상 제고와 역량 강화에 힘썼다. 역대 최다 14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어 50회 연구활동과 21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공무국외출장의 외유성 논란을 끝내고자 조례를 제정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 정책질의 매뉴얼을 새로 만들었다.
도민의 소통 창구도 확대했다. 지난 3월 도청 서부청사에 지역민원상담소를 열어 도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도 단위 광역의회 최초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의회소식지를 소형신문(타블로이드판)으로 바꾸어 발행 횟수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리고, 부수와 배부처도 확대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권과 예산 편성권 이관, 지방의원 1인 1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원전 오염수 대응과 관련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국가가 하는 일에 도의회가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행복교육지구 관련 전액 예산 삭감 반발과 관련해서도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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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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