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사업 다각화 나섰다…'볶음면'으로 라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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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볶음면으로 라면시장에 진출했다.
교촌치킨의 라면 제품은 이번이 첫 출시로 교촌레드 제품은 청양 홍고추가 들어간 레드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렸다.
교촌치킨은 일반 라면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림을 제조사로 선택했다.
교촌치킨은 라면 외에도 사업 다각화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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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교촌치킨이 볶음면으로 라면시장에 진출했다. 농심과 삼양 등 굴지의 기업들이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하는 가운데서다. 하림 등 후발주자와 함께 어느정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하순 이커머스 11번가를 통해 신제품인 시크릿볶음면 '교촌레드'와 '교촌블랙'을 출시했다. 개당 가격은 2천300원이다.
교촌치킨의 라면 제품은 이번이 첫 출시로 교촌레드 제품은 청양 홍고추가 들어간 레드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렸다. 교촌블랙 제품은 오향(진피·계피·회향·정향·산초) 재료를 조합해 MZ세대를 겨냥했다는게 교촌치킨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일반 라면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림을 제조사로 선택했다. 앞서 하림은 2021년 라면 시장에 진출하며 프리미엄을 표방한 '더미식 장인라면' 봉지면과 용기면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기존 라면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MSG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원재료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교촌치킨이 내놓은 이번 제품도 하림산업 함열식품 2공장에서 제조됐다.
하림은 라면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김홍국 하림 회장이 라면 출시 기자간담회에 등장하는가 하면, 톱모델 이정재 씨를 TV광고 모델로 기하며 인지도 쌓기에 나서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라면 외에도 사업 다각화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달에는 '치마카세(치킨특수부위+오마카세(주방특선요리))'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매장 교촌필방을 오픈했다. 교촌필방은 교촌의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한 총 120평 규모의 직영점으로 숨겨진 공간을 의미하는 ‘스피크이지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 스타일로 간판 없이 독특한 공간적 경험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가격 정책에 있어서도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라면이지만, 하림보다는 가격을 낮추고 농심 신라면블랙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보다는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편의점 기준으로도 경쟁 라면 제품은 각각 1천800원이고, 하림라면은 2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보다과 붉닭볶음면보다는 500원 비싸지만, 하림라면보다는 500원 저렴한 포지셔닝을 택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들의 경우 맛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펴고 있다"면서 "하지만 2천원이 넘는 라면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요소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편의점 기준 불닭볶음면 등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 500원 가량 더 비싸지만 제품은 20g 가량 더 들었다"며 "가격이 일부 비싼 이유는 원재료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 2일부터 이커머스 11번가에서의 판매를 종료하고 이날 GS25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시장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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