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잊혀지고 싶다던 대통령 맞나...나라 이 지경으로 만든 게 누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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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평화의 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관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잊혀지고 싶은게 맞느냐"고 맞받아쳤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가 누구인가"라며 "북한의 거짓 '평화 쇼'에 취해 사실상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었고,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며 군사훈련을 등한시하는 등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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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과연 잊히고 싶은게 맞나”라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었을 때도, 퇴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일상을 담았다는 다큐 영화에 등장했을 때도, 반가움보다 우려가 컸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6.25전쟁 73주년을 맞아서는 동족상잔 비극의 역사를 앞에 두고 느닷없이 왜곡된 역사 인식이 가득한 책을 권하더니, 어제는 ‘냉전적 사고’ 운운하며 또다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섰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며 ‘1950 미중전쟁’이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며 “‘책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같아서 시각 자료와 함께 쉽게 읽고 몰입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3일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펴낸 ‘평화의 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평화관, 평화를 위한 쉼 없는 노력, 성과와 한계, 성찰 등에 관해 언젠가 제가 회고록을 쓴다면 담고 싶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롯한 보수 정권의 대북 정책 기조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강 수석대변인은 “내년 총선이 점차 가까워지니 지지층 결집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겠다는 다급함이 지난 며칠간 문 전 대통령의 언행에 그대로 묻어난다”며 ‘나를 현실 정치에 소환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스스로 중심에 서며, 역대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 자기 정치에 여념이 없으니 ‘상왕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가 누구인가”라며 “북한의 거짓 ‘평화 쇼’에 취해 사실상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었고,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며 군사훈련을 등한시하는 등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혀진’ 전직 대통령 이어야 한다”며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뜻으로 국민께서는 정권교체를 선택하셨다. 그 준엄한 뜻을 부디 잊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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