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낙뢰 2만1596회 발생… 강원 4404회 최다, 광주·전남·수도권 순

신정은 2023. 7. 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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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난 6월 10년 평균치 2배에 달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원지역의 낙뢰 횟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한반도 내륙과 섬 낙뢰(대지방전) 횟수는 2만1596회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평균 6월 낙뢰 횟수(1만997회)의 2배에 가까웠다.

지난달은 낙뢰가 친 날이 20일로 10년 평균(25일)보다 적었는데도 횟수는 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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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평균 2배...하루평균 1080회 발생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난 6월 10년 평균치 2배에 달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원지역의 낙뢰 횟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한반도 내륙과 섬 낙뢰(대지방전) 횟수는 2만1596회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평균 6월 낙뢰 횟수(1만997회)의 2배에 가까웠다.

지난달은 낙뢰가 친 날이 20일로 10년 평균(25일)보다 적었는데도 횟수는 배가 많았다.

▲ 지난달 10일 오후 7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로 6명이 쓰러졌다.[강원특별차치도소방본부 제공]

이에 지난달 낙뢰가 친 날 하루평균 낙뢰 횟수는 1080회에 달해 2013년 이후 압도적 1위에 해당했다.

지난달 낙뢰 횟수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강원(4404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전남(3970회), 수도권(3866회), 대구·경북(3661회), 부산·울산·경남(2026회), 전북(1605회), 충북(1481회), 대전·세종·충남(540회), 제주(43회) 순이었다.

1㎢당 낙뢰 횟수가 많은 곳은 경기북부와 광주·전남의 해안이었다.

낙뢰가 자주 내리쳤다는 것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다는 뜻을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7~28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렸을 때 정체전선과 별도로 서해상에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침강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형성돼 대기가 불안정해졌고 호남을 중심으로 낙뢰가 많이 쳤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에 내려친 낙뢰는 3352회와 2659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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