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싸울 필요 없는 평화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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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한반도 평화 운동가들을 만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국방력과 국민 총력을 모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국력을 기르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데 불안정을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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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종전 노골적 반대…북한과의 대화 포기했나"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한반도 평화 운동가들을 만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서 "최근 정전 또는 종전을 가지고 논란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뭐라고 하더라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국방력과 국민 총력을 모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국력을 기르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데 불안정을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민생과 경제란 입장에서 봐도 평화는 중요한 기본"이라며 "평화는 경제고 평화는 법이란 말도 공감하는 단어"라고 했다.
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위원장 김경협 의원은 "선거 때는 늘 종북 타령과 이념 장사로 표를 얻어 지지기반을 확보하려는 정치세력이 요즘 들어선 겉으로도 평화를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종전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종전을 주장하는 사람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한다.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 체제로 가는 사람이 반국가 세력인가"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이용선 의원은 "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야당 의원 174명이 공동참여한 결의안,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는 포기한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 윤석열 정부 내내 한반도가 끊임없이 대립과 불안에 시달릴 것이 우려되고 충돌까지 걱정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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