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성장세, 상반기보다 2배 수준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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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하반기에는 IT(정보통신) 부문 경기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2배 수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곳곳에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중국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러-우 전쟁 지속 등으로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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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하반기에는 IT(정보통신) 부문 경기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2배 수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하 하경정)' 합동 브리핑에서 "경기 개선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3%까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한 점,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 2%대 물가는 3개국에 불과한 점, 지난달 수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점,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한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추 부총리는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곳곳에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중국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러-우 전쟁 지속 등으로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중국 성장세 둔화 등 여전히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곳곳에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토대로 정부가 마련한 하경방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기금 여유재원과 세계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예산 등 재정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 집행·정책금융 지원 등에 총 15조원 이상의 추가재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며 "이제는 그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터널을 빠져나갈 순 없고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최근의 긍정적 신호에 안주하지 않고 터널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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