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륨 등 수출 통제에 반도체 업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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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제조 등에 쓰이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자, 정부와 국내 반도체 업계가 중국의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중국의 조치로 수출이 통제되는 갈륨과 게르마늄은 주로 전력반도체나 화합물반도체에 들어가는 물질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 제조에 직접적으로 쓰이는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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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제조 등에 쓰이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자, 정부와 국내 반도체 업계가 중국의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부장공급망센터, 광해광업공단, 업계 관계자 등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중국의 조치로 수출이 통제되는 갈륨과 게르마늄은 주로 전력반도체나 화합물반도체에 들어가는 물질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 제조에 직접적으로 쓰이는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다”고 밝혔고, 또 다른 국내 반도체 업체 관계자 역시 “수출 통제 대상 물질이 일부 사용은 되지만 공급망이 다변화 돼있어 내부적으로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어제(3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갈륨, 게르마늄과 그들의 화합물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금속의 수출을 위해서는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수출업자들은 해외 구매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보고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주재하는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원자재 수출은 막고, 반제품 수출로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챙기며 앞으로 미국에게 희토류 관련 제재를 더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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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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