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제작본부장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성공, 가장 예상치 못한 사건”

하경헌 기자 2023. 7.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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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박성은 제작1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SLL



SLL의 구성원들이 ‘닥터 차정숙’과 ‘나쁜엄마’의 성공을 올 상반기 ‘가장 유쾌한 사건’으로 꼽았다.

JTBC스튜디오에서 이름을 바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는 SLL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작과 경영성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SLL의 박준서 제작총괄을 비롯해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SLL의 결과물 가운데 가장 예상치 못한 성적을 거둔 콘텐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성은 본부장은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꼽았다. ‘닥터 차정숙’은 배우 엄정화가 7년 만에 안방극장 주인공으로 컴백하는 작품이었음에도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성공을 거뒀다.

박 본부장은 “예상과 평가가 달랐던 작품이 ‘닥터 차정숙’이었다. 기대 이상의 평가였다고 볼 수 있다. 중년 여성의 성장물인 데다 경력단절의 주인공 이야기여서 좋은 반응을 기대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저희의 예상을 깨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건홍 본부장은 “모든 작품이 다 흥행했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쁜엄마’가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에 있는 대사나 그림 그리고 연출도 좋았고,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과거의 모자관계와 현재의 모자관계가 바뀌는 모습이 마치 모자가 한 번 더 인생을 사는 느낌이라 인상적이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하반기 SLL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해 “재미있고, 대중적인 콘텐츠가 중점이 될 것이다. 우울할 때 SLL의 작품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힙하게’ 등의 TV 드라마와 ‘싱어게인 3’ 등의 TV 예능 그리고 OTT 영화 ‘발레리나’, OTT 드라마 ‘D.P. 시즌 2’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 곧 죽습니다’, OTT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등 하반기 라인업도 공개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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