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통조림 제품 편의점 판매가 인상 보류… “국민 물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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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이번 달부터 통조림 제품 5종의 가격을 올리려다 인상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옥수수와 황도, 파인애플, 꽁치 통조림 제품 가격을 10~25% 인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동원F&B가 가격 인상분 반영 전날인 지난 30일 편의점에 가격 인상 보류 결정을 알렸다.
동원F&B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인상을 검토했지만, 국민 물가를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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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이번 달부터 통조림 제품 5종의 가격을 올리려다 인상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옥수수와 황도, 파인애플, 꽁치 통조림 제품 가격을 10~25% 인상할 계획이었다.
제품 인상 폭은 스위트콘 340g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25% 오를 예정이었다.
백도 400g·지중해황도 410g·돌(Dole) 파인애플캔 439g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3%, 자연산꽁치 300g 제품도 5000원에서 5500원으로 10% 인상될 예정이었다.
그러다 동원F&B가 가격 인상분 반영 전날인 지난 30일 편의점에 가격 인상 보류 결정을 알렸다. 동원F&B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인상을 검토했지만, 국민 물가를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마트 등 다른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 가격 조정과 관련해서도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동원F&B의 가격 인상 보류 결정에 대해 정부가 식품 업계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라면 가격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달 26일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밀 수입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품 가격 책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이 라면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대한제분도 이달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리기로 했다. 편의점 4사도 PB(자체 상표) 상품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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