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나·송승호 사퇴하라"…충청대 정상화 범 연대 출범

총학생회, 직원협의회, 교수협의회 등 교내 8개 단체 참여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청대학교 교직원, 교수, 총학생회 등 교내 8개 단체가 참여한 '충청대 정상화 추진 범 연대'가 4일 공식 출범했다.

범 연대는 이날 대학 본관 1층에서 출범식을 하고 성명서를 통해 "오경나 전 총장은 사퇴하고 송승호 전 보과대 총장은 충청대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면서 "법인 이사들은 학교를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학을 새롭게 변화시킬 주역은 이사장, 총장이 아니라 대학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주체”라면서 “총학생회, 교직원, 노조, 퇴직 교수까지 나서 우리 대학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목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총학생회, 직원협의회, 교수협의회, 조교협의회, 퇴직 교수, 전국대학노조 충청대 지부, 교원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했다.

학교법인 충청학원 이사회는 지난 3월 31일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임용하고, 오경나 전 총장을 이사장으로 뽑았다.

총학생회 등은 오 전 총장, 송 총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며 퇴진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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