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월 소비자물가 2.1% 상승…21개월 만에 최저

배소영 2023. 7. 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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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6월 소비자물가가 2.1% 상승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88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9%p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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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이후 2% 첫 진입
생활물가지수 2022년 동월 대비 1.5% 올라

경북의 6월 소비자물가가 2.1% 상승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88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1년 9월(2.8%) 이후 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7.4%)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둔화하다 올해 3월(4.1%) 4%대로 떨어졌고 4월 3.5%를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다.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3.373다. 전년 동월(111.73) 대비 1.5% 올랐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4.7% 상승했고 식품 이외에는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생선·해산물은 12.3%, 신선 채소는 2%, 신선과실은 2.5% 각각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오징어로 지난해보다 27.9% 상승했다. 이어 고등어(16.1%)와 사과(12.5%) 등이다. 반면 돼지고기(7.9%)와 국산 쇠고기(7.3%)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 티셔츠(14.3%)와 유아동복(13.7%), 빵(10.9%)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경유(33.1%)와 휘발유(23.8%), 등유(15.5%)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9%p 기여했다.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1.46%p 기여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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