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안녕!’ 자카, 354억에 레버쿠젠 이적 유력···분데스리가 복귀 임박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31)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전망이다. 목적지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라니트 자카의 레버쿠젠 이적이 가까워졌다. 매체는 “그라니트 자카의 분데스리가 복귀가 가까워졌다. 아스널과 레버쿠젠은 2,500만 유로(약 354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자카는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47경기에 나와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그가 팀을 떠날 것이 예상됐고 아스널에서 7년 생활을 마치고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자카는 2016년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297경기를 소화하며 23골 29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자카의 장점은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긴 패스 전개 능력이다. 가끔 터뜨리는 왼발 중거리 골은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41)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과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카는 필요한 일을 시즌 내내 해왔다. 그는 훌륭했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현재 팀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중원을 이끈 자카와 토마스 파티(30)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24)를 6,500만 파운드(약 1,073억 원)에 영입했고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24), 아약스의 위리엔 팀버(22)의 이적도 가까운 상황이다. 더해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임대를 마치고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 주앙 칸셀루(29)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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