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위축 기우였나'…상반기 차 판매량 4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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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가 올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12.9% 증가한 400만1860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각각 208만1462대,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5.7% 성장,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35.5% 증가한 6만514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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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주력모델 성장 이끌어
국내 완성차업체가 올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12.9% 증가한 400만1860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으로 완성차 판매 성장폭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기아는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주력 모델과 신차를 필두로 하반기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200만대 넘겨…기아 160만대 눈앞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각각 208만1462대,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현대차는 10.8%, 기아는 11%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9년 만에 반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했다. 특히 미국, 유럽, 인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015년(35만8091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량(41만5708대)을 달성했다.
이같은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은 예상치를 뛰어 넘은 수준이다. 올해 초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생산 정상화를 전망하면서도,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판매성장률이 4%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니 예상 밖 이었다는 분석이다.
국내시장의 경우 현대차는 그랜저(6만2970대)가, 기아는 카니발(3만9350대)이 판매강세를 보였다. 다음 순위는 현대차 포터(5만3351대), 기아 쏘렌토(3만6558대)가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GM, KG, 르노 '순위 다툼'
GM 한국사업장은 이 기간 20만4306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 1만8984대, 해외에서 19만5322대를 팔았다. 특히 해외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5.7% 성장,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310대)를 가장 많이 팔았다. 해외에서는(선적기준) 트레일 블레이저(12만3031)가 인기를 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들의 가치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35.5% 증가한 6만5145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가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만4847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의 국내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량은 5.3%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기간 XM3를 가장 많이 팔았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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