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빗길 달리던 승용차 사고…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 숨져

4일 오후 8시28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남원산업도로에서 K7 승용차의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4/뉴스1

(남원=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남원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4일 오전 8시28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남원산업도로에서 K7 승용차가 교통시설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 중이던 A씨(49)와 뒷좌석에 타있던 아들 B군(17)이 숨졌다.

A씨는 현장에서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군은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사고를 목격하고 A씨를 구조한 뒤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뒷좌석에 있던 B군은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