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무상 서비스' 강화하는 대동·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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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업계 양강업체인 대동(000490)과 TYM(002900)이 '찾아가는 무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수리·관리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다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게 이유로 꼽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오는 28일까지 8개도, 50개 지역을 선정해 '찾아가는 고객 감동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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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2년 동안 2회 무상 방문점검 서비스 도입
농가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목적…'잠재적 고객' 유치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농기계 업계 양강업체인 대동(000490)과 TYM(002900)이 ‘찾아가는 무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수리·관리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다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게 이유로 꼽힌다. 또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만큼 농민들을 직접 만나 잠재적 고객으로서 관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오는 28일까지 8개도, 50개 지역을 선정해 ‘찾아가는 고객 감동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대동이 생산 판매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이며 기본적인 작동 점검 및 오일류, 필터류 등의 소모성 부품 교체 등이다. 공임비와 5만원 미만의 부품비는 대동이 전액 부담한다. 그동안 농번기 시즌에 무상서비스를 작은 규모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올해처럼 수십 개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하이엔드 트랙터인 HX1300, HX1400 제품의 경우 지난해 구매 고객에 한해 자택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총 12가지 필수 점검을 진행하며 공임비는 대동이 책임진다.
TYM은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2년 동안 2회 무상 방문점검 서비스를 도입했다. 별도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존디어 트랙터를 제외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전 제품 구매 고객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엔진오일과 필터 등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는 물론, 최대 37가지 점검·정비 항목도 구성했다.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 프로모션은 기존의 무상 순회 점검 서비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농번기 돌발적인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과 서비스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찾아가는 서비스가 농기계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한 반면 재료비나 용품 등을 구입하는 가격은 올라 농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25.7로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반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5.2로 전년보다 12.7% 상승했다. 농가판매가격지수는 농업경영활동으로 생산된 농산물·축산물 등 72개 품목에 대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농업경영체의 가계·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에 대해 2015년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지수다.
농민들을 직접 만나려는 이유는 또 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국내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잠재적 고객층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대동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0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9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TYM은 전체 연결 기준 매출이 2360억원으로 21.4% 감소했는데, 특히 국내 매출이 698억원으로 40%나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농번기가 끝나 기계를 점검할 수 있는 시기”라며 “고객 관리는 물론, 제품의 성능과 수명을 유지하면서도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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