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어기 끝낸 고등어잡이 어선, 출항 때 '수산물안전'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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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어획, 국내에 공급하는 대형선망수산물협동조합이 휴어기를 끝내고 오는 6일 조업에 나선다.
이들 어선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번 출항 때 모든 어선에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대형선망수협 김왕영 지도팀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업계 관계자의 고민과 어려움이 큰 만큼 휴어기를 마치고 첫 출항을 하면서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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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척 어선에 '수산물 안전합니다' 현수막 걸기로
고등어를 어획, 국내에 공급하는 대형선망수산물협동조합이 휴어기를 끝내고 오는 6일 조업에 나선다.
이들 어선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번 출항 때 모든 어선에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대형선망수협은 6일 50여 척의 배가 두 달 간의 휴어기를 끝내고 고등어 조업을 위해 첫 출항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산란기의 어미물고기와 성장기의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총 44종에 대한 금어기를 운영하고 있다.
고등어의 올해 금어기는 5월 4일부터 6월 3일이었으나 대형선망수협은 금어기를 포함해 7월 6일까지 두 달가량 휴어기를 가졌다.
대형선망수협 김왕영 지도팀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업계 관계자의 고민과 어려움이 큰 만큼 휴어기를 마치고 첫 출항을 하면서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산업계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불안 고조 등으로 유통 및 판매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하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곳의 수협 조합장들은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수산물 안전·소비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수산물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우리 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영양을 알리는 시식행사를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전국 15만 수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수협 조합장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근거 없는 허위·과장 정보로 국민의 불안만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로 우리 수산물은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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