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1 뚫었다' 서울 안심소득 2단계 1100가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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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에 참여하는 1100가구를 선정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는 총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
시는 소득과 재산 조사 등 3단계의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100가구의 참여를 확정했다.
이날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소회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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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새로운 복지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최초의 한국형소득보장정책 실험이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와 함께 출범한 ‘약자와의 동행’ 핵심사업 중 하나로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우선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중위소득 85% 이하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본격적인 정책실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단계 지원가구로 선정된 1100가구 중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가구는 19.3%, 실업급여 수급 가구는 4.5%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원가구와 별도로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도 7월 중 확정한다. 지원가구의 2배수 규모로 지원가구와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참여 가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소회를 청취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도움이 됐고 또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논의했다.
이후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넉넉하게 지원하면서도 복지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안심소득은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복지실험"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복지의 초석을 잘 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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