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 찌운’ 홈그렌, 왜 2순위였는지 증명하다[NBA]
2022년 NBA 2순위 쳇 홈그렌(21)이 코트 위로 돌아왔다.
홈그렌이 속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크랄호마시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서머리그에서 95-85, 10점 차로 유타 재즈(이하 유타)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쳇 홈그렌의 복귀전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앞서 홈그렌은 지난해 오프시즌 프로암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막다가 다쳤고 22-23시즌 전체를 결장한 바 있기 때문.
따라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리보다 더욱더 값진 결과를 떠안았다. 마침내 부상에서 복귀한 홈그렌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홈그렌은 1쿼터에 다소 굼뜬 모습과 느린 백코트로 녹이든 모습이었다. 그러나 홈그렌이 본연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는 10분 넘게 걸리지 않았다. 2쿼터에 들어선 홈그렌은 풀업 점퍼를 집어넣으며 슛 크리에이팅 능력을 과시하더니 안정적인 골밑 마무리 그리고 컨트롤 타워 능력까지 선보였다. 또한, 7피트 6인치(229cm)에 달하는 윙스팬으로 블록과 디플렉션을 유발해 유타의 공격을 방해했다.
무엇보다 홈그렌은 신체적인 특징도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서머 리그보다 13파운드(6kg)나 찌운 홈그렌은 유타 선수들과 부딪히는 데 두려움 없이 늘어난 체중을 십분 활용했다. 이것은 작년 서머 리그 데뷔만큼 충격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놀라운 경기력으로 자신이 왜 2순위로 뽑혔는지 사람들에게 일깨워주었다.
돌파하는 오차이 악바지를 막으려고 도움 수비에 나선 홈그렌은 두 손으로 블록하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했다. 키욘테 조지의 돌파 역시 홈그렌이 막아세우는 데 성공하면서 이날 4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29분 동안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홈그렌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한 제일런 윌리엄스와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트레 맨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홈그렌은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팬들 곁으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모두를 사랑한다. 계속 일하자”라고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6순위인 조지는 31분 동안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악바지 역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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