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은행들, 예금 금리도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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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재무위원회가 자국 주요은행에 예금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회 재무위는 바클레이스와 HSBC, 로이드와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등 4개 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은행의 예금 금리가 공정한 가치를 제공하는지, 거래은행을 잘 바꾸지 않는 고객의 관성을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볼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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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재무위원회가 자국 주요은행에 예금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회 재무위는 바클레이스와 HSBC, 로이드와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등 4개 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은행의 예금 금리가 공정한 가치를 제공하는지, 거래은행을 잘 바꾸지 않는 고객의 관성을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리엇 볼드윈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금리가 오르고 국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최대 은행들은 아주 낮은 수준인 요구불 예금 금리를 올려야 옳다”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볼드윈 위원장은 “은행들이 소비자들의 저축을 독려하는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영국 은행들은 의회와 소비자단체 등으로부터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의 금리 인상분을 예금 금리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달 8일에도 의회 재무위원회는 영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5%까지 올렸는데도 은행들이 요구불예금 금리를 0.7에서 1.35%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제레미 헌트 재무부 장관도 지난주 시중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예금 금리에 반영하는 것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HSBC는 지난해 초부터 예금 금리를 12차례 이상 인상했다고 해명했고, 바클레이스는 저축상품 금리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와 로이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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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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