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장단 12안타로 오타니의 에인절스 10-3으로 눌러, 김하성 1안타 3삼진

문상열 2023. 7.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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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를 눌렀다.

파드리스는 4일(한국 시간) 매진(45,101명)을 이룬 펫코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에인절스의 오타니를 묶으면서 10-3 승리를 거뒀다.

지명타자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타율은 0.303을 유지했다.

5일 2차전에는 에인절스는 오타니(7승3패 3.02), 파드리스는 조 머스그로브(6승2패 3.80)가 선발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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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1사 1, 2루서 앤서니 렌든의 3루 땅볼을 송구받은 샌디에이고 2루수 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를 포스아웃시키고 1루에 더블플레이를 완성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를 눌렀다.

파드리스는 4일(한국 시간) 매진(45,101명)을 이룬 펫코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에인절스의 오타니를 묶으면서 10-3 승리를 거뒀다. 시즌 39승46패.

2루수 김하성은 삼진 3개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257, OPS 0.757이 됐다. 5,7회는 헛스윙 삼진이었고 마지막 8회 타석에는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 바깥쪽 존에서 빠지는 볼에 심판은 2-2에서 스크라이크를 선언했다. 빅 카라파자 심판은 좌우 상하 스트라이크가 후해 양 팀 타자들이 모두 불만을 드러냈다.

1회 말 잰더 보가츠가 2사 1,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하이미 배리아의 150km(93.5마일)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좌측 스탠드에 꽂는 3점포(9호)를 터뜨렸다.

올 전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파드리스는 선취점을 뽑으면 30승14패였다. 승률 0.681다. 보가츠의 홈런은 승리를 보장하는 선취점이 됐다. 이어 4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파드리스는 6회부터 8회까지 6득점 하며 에인절스 불펜을 공략했다. 에인절스는 안타 수에서 14-12로 앞섰지만 산발인데다가 집중력에서 파드리스에 뒤졌고 취약한 불펜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다.

스넬은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으로 11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고비에서 낙차 큰 커브와 몸쪽 패스트볼로 7삼진을 작성하며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5회 1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내는 위기관리가 돋보였다.

오타니와 3차례 승부에서 2볼넷, 땅볼을 기록했다. 지명타자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타율은 0.303을 유지했다. 2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8회 타석에서 스윙 후 허리 통증으로 대타 미키 모니액으로 교체됐다. 대타는 모니액이었으나 볼카운트를 물ㄹ받아 기롯상 트라웃이 삼진이 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8회 김하성의 수비에 막혀 2루 땅볼로 아웃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샌디에이고|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선제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보가츠는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올스타에서 제외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5일 2차전에는 에인절스는 오타니(7승3패 3.02), 파드리스는 조 머스그로브(6승2패 3.80)가 선발 대결을 펼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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