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말라리아 환자 19명 발생…야외활동 주의보

박대준 기자 2023. 7.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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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벌써 19명이나 발생,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휴전선 접경지역(경기·인천·강원)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지역으로, 지난 6월 모기밀도 조사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가 발견된 이래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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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매개 모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벌써 19명이나 발생,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휴전선 접경지역(경기·인천·강원)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지역으로, 지난 6월 모기밀도 조사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가 발견된 이래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말라리아 환자 수도 6월말 기준 19명을 기록했다.

이에 보건소는 고양시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7개 민간용역반과 17개동 민간자율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말라리아 환자 발생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풀숲, 소하천 등 모기서식지 주변에 민관군 합동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하절기 야간활동 자제 △외출시 밝은 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열이 나면 의료기관 방문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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