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30승' 투수 장명부, 일구회 가입 승인… 게임사 성명권 금액 유족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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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인 한 시즌 30승의 대업을 작성한 투수 장명부가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에 가입됐다.
4일 일구회는 KBO리그 유일의 30승 투수 장명부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공도 있지만 과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공과 모두 KBO리그 역사 일부로 생각한다"고 가입 승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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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구회는 KBO리그 유일의 30승 투수 장명부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일구회는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장명부의 유족을 만나 그동안 혜택을 보지 못한 게임사 성명권 금액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장명부의 유족은 지난해 일구회 가입을 문의했다. 일구회 이사회는 여러 관련 서류를 검토한 끝에 가입을 승인 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공도 있지만 과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공과 모두 KBO리그 역사 일부로 생각한다"고 가입 승인 이유를 밝혔다.
장명부는 지난 1968년부터 1982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통산 339경기 91승84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남겼다. 1979년과 1980년에는 히로시마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1983년 KBO리그 삼미 슈퍼스타즈 유니폼을 입은 장명부는 그해 무려 30승을 올렸다. 이는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장명부는 지난 1986년까지 KBO리그 마운드에 서며 통산 172경기 55승79패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작성했다.
은퇴 후 삼성과 롯데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했지만 지난 1991년 마약사범으로 구속돼 KBO리그에서 영구제명됐다. 일본으로 돌아간 장명부는 지난 2005년 만 54세에 세상을 떠났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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