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도우미'로 저출산 대응..."범정부 이민정책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비,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이민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범정부 외국인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인구정책 4대 분야(저출산 대응,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응, 고령사회 대비)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을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정책기획단'으로 통합하고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저출산 등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회·경제적 대응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또 직장인들이 육아휴직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채용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비,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이민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범정부 외국인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인구정책 4대 분야(저출산 대응,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응, 고령사회 대비)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을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정책기획단'으로 통합하고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이다. 가사노동과 육아·출산 부담 경감 등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제도인데 현장수요 분석 등을 토대로 확대 여부와 다각적 보완방안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준비를 거쳐 내년에 E-9(취업비자)의 가사서비스 인증기관 취업 허용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3개인 민간대체인력뱅크 운영기관을 더 늘릴 계획이다.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특고 등 사각지대 해소방안 검토한다. 혼인시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한도 확대를 검토하고 현재 월10만원인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와 자녀장려금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양육지원금에 대한 세제혜택(법인세 손금산입 허용 근거 마련)도 제공한다.
정부는 또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하는데 힘을 쏟는다. 올해 4분기까지 이민정책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외국인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사례를 참고한 정책 개편방안 마련할 계획이다. 취업비자 체류기간 및 대상 업종 확대, 취업비자총량제 도입 검토, 숙련인력 확대, 지역기반 비자제도 활성화 등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외국인 비자제도 역시 손본다. 외국인력 공급 관련 쿼터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고숙련인력(E-7-4) 비자쿼터를 추가로 확대하고 차년도 저숙련인력(E-9) 비자쿼터 확대도 검토한다. 지자체 추천 외국인과 지자체내 동포가족 대상으로 해당 지역 일정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거주(F-2)·동포(F-4) 비자를 선발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사적연금과 실버타운 활성화 등 고령사회 대응기반을 강화한다.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등의 가입 인센티브 확대하는 게 골자인데 사적연금 분리과세 기준을 현재 1200만원에서 더 높일 방침이다. 주택연금 가입범위도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고 월 지급금 역시 상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중산층이 이용가능한 실버타운을 활성화하고 저소득 고령층에게 임대주택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주택용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기한을 연장하고 리츠 세제혜택 일몰 연장 등을 통해 헬스케어 리츠 출시도 지원할 방침이다. 노인복지주택 대상 주택기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융자 지원 추진하는데 배당수익을 9.9%의 세율로 분리과세할 예정이다. 노인복지주택 입주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이용금액 중 거주비 부분에 대한 월세 세액공제 적용도 검토한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450억 상속설' 윤태영, 남다른 무인도 감상 "호텔 지으면 좋겠다" - 머니투데이
- '두번 이혼' 쥬얼리 이지현 "결혼 안해야 행복…혼자 살아라" - 머니투데이
- 한채아 "남편 ♥차세찌와 각방, 미안하지만 안 합쳐" 대체 왜? - 머니투데이
- 손지창 "50대 男고객, 내 엉덩이 움켜쥐어"…갑질·성추행 피해 고백 - 머니투데이
- 고은아 퉁퉁 부은 얼굴…의료사고→코 성형 후 비몽사몽 - 머니투데이
- 아들 피 뽑아갔던 억만장자, 퉁퉁 부은 얼굴 등장…"부작용" - 머니투데이
- 김병만 "내 계좌는 내가" 말한 그날…하루 만에 7억 빼돌린 전처 - 머니투데이
- 김정민, 월 보험료만 600만원…"30개 가입, 사망보험금 4억" - 머니투데이
- "삼전과 합병할수도" 깜짝 리포트…삼성SDS 주가 10% 급등 - 머니투데이
- 대기업 안 부러운 '최전방 부대 하사'…"내년 월급 최대 480만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