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1.4%로 하향 조정…“수출 예상보다 부진”

이윤우 2023. 7. 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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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로 앞선 정부 예상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당초 예상 1.6%를 밑돌 것"이라며 1.4%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기존 3.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3%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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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거란 이유에섭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로 앞선 정부 예상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상반기 경기를 반영한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 등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당초 예상 1.6%를 밑돌 것"이라며 1.4%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전망한 1.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브리핑에서 "상반기 경제 흐름을 볼 때 수출이나 투자 부분에서 당초 생각보다는 좀 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1.4%"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5% 줄어들 거라던 앞선 전망보다 감소 폭을 늘려 잡았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로 예상했습니다.

경상수지는 2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겠지만, 이는 수출입, 즉 상품수지 호조가 아닌 배당 수지 등의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업황이 둔화된 영향 등으로 1.2% 감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고용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기존 3.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3%로 전망했습니다.

에너지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농산물 작황이 좋아지면서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물가가 둔화 되고 있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방기선 차관은 "다만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며 식료품이나 유가 관련해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으면 세제를 동원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간 소비의 경우 양호한 고용 상황과 누적된 저축,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하반기에도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져 연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기존 전망치 10만 명에서 32만 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실업률은 2.7%로 기존 전망치보다 오히려 0.5%포인트 낮췄습니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개선되고 물가와 고용 등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거라면서도, 고금리 영향에 따른 미국 성장세 둔화 및 중국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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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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