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000억' 마운트 합류...결국 선발에서 밀려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이슨 마운트(24)의 합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선발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바로 첼시의 마운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기본금 5,500만 파운드(약 910억원)에 옵션 500만 파운드(약 90억원)가 더해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했고 마운트를 우선순위로 점찍었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로 2019-20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킥과 특유의 활동량으로 첼시의 중원을 이끌었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여러 역할을 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마운트는 경기력이 떨어지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리그 출전 20경기 중 선발은 단 4회였고 득점오 3골에 불과했다. 첼시와의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가 마운트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다.
마운트의 합류는 에릭센에게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카시미루와 함께 3선에 위치했던 에릭센의 자리를 마운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마운트가 오면서 에릭센이 선발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에릭센의 활동량은 텐 하흐 감독의 시스템 안에서 충분하지 않았다. 움직임이 부족했다. 그들은 더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리고 마운트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마운트는 기동력이 뛰어나고 득점도 잘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에게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메이슨 마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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