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사로 참여합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왼쪽 여덟번째부터) 및 관계자들이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는 4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도를 위해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 원전이다.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도 자연적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 설치하는 간소한 방식으로 경제성이 높고, 필요한 부지 규모도 작은 게 장점이다.

SMR 얼라이언스는 향후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이를 위해 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정비 워킹그룹 등을 운영한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의미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SMR 얼라이언스는 SMR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 수용성과 제도 개선, 산업 육성책 마련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