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국고채 공급 30조원 대폭 축소…외평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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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반기에 국고채 공급을 30조원가량 대폭 축소해 채권 수급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하반기에 국고채 공급을 상반기와 비교해 30조원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한전채의 경우는 재무여건 개선 노력을 통해 하반기에 장기사채 발행을 상반기 대비 3분의 1 이하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채권시장의 구조적 안정을 위해 장기채 발행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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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원+α 시장안정조치 시장 상황 따라 탄력적 운영 계획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정부가 하반기에 국고채 공급을 30조원가량 대폭 축소해 채권 수급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도 추진한다.
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하반기에 국고채 공급을 상반기와 비교해 30조원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고채 공급이 늘어나면 국고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고채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생기게 된다"며 "공급이 줄면 수급 여건이 개선돼 좀 더 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흔히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한전채의 경우는 재무여건 개선 노력을 통해 하반기에 장기사채 발행을 상반기 대비 3분의 1 이하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채권시장의 구조적 안정을 위해 장기채 발행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분기에 처음으로 30년 국채선물 상장을 추진하는데,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고채 전문딜러 평가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공공기관·금융회사·대기업의 퇴직연금(DB형) 만기 분산, 부담금 납입 일정 분산, 금리 공시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해 특정 시기에 자금이동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외환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해외자금·투자 유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시장 내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를 도모한다. 하반기 중 27억달러 한도로 외평채 발행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시장접근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자금·채권 시장이 불안정해지는 경우 등에 대비해 '35조원+α' 시장안정조치를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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