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복지모델 '안심소득' 2단계 1100가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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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로 출범 1년을 맞은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2단계 참여가구 1100가구 선정을 완료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부터 17일 동안 진행된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 최종 선정가구의 약 70배에 달하는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 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그간의 소회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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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소득 출범 1년 맞아 1단계 참여자 현장면담·간담회도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달로 출범 1년을 맞은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2단계 참여가구 1100가구 선정을 완료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부터 17일 동안 진행된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 최종 선정가구의 약 70배에 달하는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 시는 소득·재산 조사와 3차에 걸친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 지원 가구 1100가구를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최종 선정 가구와 함께 약정식을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정식에 참석해 약정서류를 직접 접수하며 참여 가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나눈다.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 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그간의 소회도 듣는다. 이어 안심소득 지원가구와 함게 '안심소득 1년'을 되돌아보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었고 또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지원 가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복지가 든든한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실험 여정을 차질없이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전한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새로운 복지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최초의 한국형 소득보장정책 실험이다.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와 함께 출범한 '약자와의 동행' 핵심사업으로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해 같은 해 7월 첫 급여 지급을 시작으로 실험에 착수했다. 올해는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참여 가구도 2배로 늘려 본격적인 정책실험 궤도에 돌입한다.
2단계 시범사업은 그간 복지급여 혜택에서 배제됐던 중위소득 50~85% 이하 600가구도 새로운 수혜층으로 포용한다. 지원가구로 선정된 1100가구 중에는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가구가 19.3%, 실업급여 수급 가구가 4.5%로 확인되었다.
가구 규모로는 1인 가구가 40%로, 연령별로는 40~64세(50%)가 가장 많았다. 가구주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 51%(566명) 여성 49%(534명)의 비율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75가구(6.8%)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73가구, 6.6%) 노원구(68가구, 6.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1100가구는 이달부터 안심소득을 2년간 지원받으며, 2026년까지 안심소득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도 7월 중 확정한다. 지원가구의 2배 규모로 지원가구와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은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통해 보다 나은 생활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복지모델"이라며 "참여자는 물론이거니와 신청자와 전문가들의 호응 속에 소득 지원 복지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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