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원 R&D 예산 다시 짠다...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 목표 [하반기 경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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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으로 배분되던 연구개발(R&D) 예산 31조원이 하반기부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나눠먹기' 철폐...R&D 처음부터 다시 짠다 31조원의 R&D 예산은 우주·항공,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원천 기술 분야 투자에 집중된다.
31조원 규모의 R&D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는 이같은 사례를 줄여보겠다는 정책방향의 표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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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이외 부문까지 확대...민간 주도 추진
근로시간, 임금체계 노동 여건 개혁
서비스·공공·금융 3대 경제혁신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관행적으로 배분되던 연구개발(R&D) 예산 31조원이 하반기부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의 여건 개선도 강화한다. 근로시간과 임금, 이중구조 개편 방안을 구체화 하고, 서비스·공공·금융 등 3대 분야의 성장을 가로막던 규제도 지속 발굴해 혁신할 계획이다.
대규모 R&D 절차와 제도도 신속하게 효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소통 통로는 주관 부처로 간소화하고, 1억원 이상의 국가 시설 등에 대한 심의 기간도 단축했다.
그간 정부지원 R&D는 '무상지원금'처럼 여겨지며 연구자들끼리 카르텔을 구성해 과제를 기획하거나 반복적으로 예산을 수령하는 '좀비기업'을 양산하는 등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31조원 규모의 R&D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는 이같은 사례를 줄여보겠다는 정책방향의 표현으로 보인다. 방산 위주의 기존 정부지원 R&D 영역은 하반기부터 민간 기업까지 확대해 비방산 기술의 사업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500만원 수준인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고 대상도 확대해 민간으로부터의 R&D 관련 투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용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도 상생임금위 논의를 기반으로 7월 중 개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양한 고용형태 종사자의 권리보장을 고려해 파견제도 선진화를 위한 입법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측면에서도 산업 구조변화 등을 반영해 반려동물·콘텐츠 등 신성장 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 정부는 그간 분류 체계, 관련 재료 수입 방안 등 여건이 미비했던 '펫푸드', '펫보험' 등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이 포함된 '서비스업 혁신전략'은 3·4분기에 수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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