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SMR 시장 선도”…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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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시장 선도를 위해 뭉쳤다.
SK(034730)㈜는 4일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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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사 SK㈜…정부·기관 11곳, 기업 31곳 참여
“국민 수용성과 제도 개선, 산업 육성책 마련 등 노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시장 선도를 위해 뭉쳤다.
SK(034730)㈜는 4일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SMR 얼라이언스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정하고 참여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정비 워킹그룹 등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SMR 얼라이언스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공공기관 11곳, GS에너지·삼성물산(028260)·대우건설(047040)·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전원으로서 전 세계 주요국에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도 자연적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 설치하는 간소한 방식으로 경제성 또한 높으며 필요한 부지 규모도 작다는 장점이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의미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SMR 얼라이언스는 SMR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 수용성과 제도 개선, 산업 육성책 마련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망 구성과 사업 참여 등 SMR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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