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연계 대규모 할인 추진…해외앱으로 국내택시 호출

손승환 기자 2023. 7.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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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마트 및 백화점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하는 등 하반기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이 즐겨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국내 택시 호출을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카드를 통한 결제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 및 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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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내수활성화 '붐업'…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 확대…경복궁 외국어 해설 재개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일간의 동행축제’ 전야제에서 주요 내빈들이 ‘비행기 라이팅’ 점등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8.31/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대형마트 및 백화점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하는 등 하반기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이 즐겨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국내 택시 호출을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카드를 통한 결제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최근 내수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도록 릴레이 소비 활성화 이벤트를 연다.

9월 중에는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을 추진한다.

11월 예정인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은 기존 15일에서 20일로 5일간 연장한다. 이 기간에는 우체국 쇼핑 할인쿠폰 발급, EMS 배송료 할인, 전통시장 주변 주차 단속 한시 유예 등이 적용된다.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내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국내 관광 지원책도 나왔다.

부산·인천·대전·전주·강릉·통영·진주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 방문 시 숙박과 KTX를 묶음으로 예매하면 최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여행 비수기인 11월경에는 3만원권 숙박 쿠폰을 약 30만장 지원하고,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를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단기 지역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동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 상품도 출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30일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6월에 여행 주간을 마련해 상당히 큰 효과가 이뤄졌고 숙박 예약이나 쿠폰도 매진됐다"라며 "숫자로 말하긴 쉽지 않지만 최근 국내 여행이 많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 및 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국내카드로만 자동 결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해외카드로도 자동 결제를 할 수 있게 개선한다.

또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72시간 이내 'K-스탑오버'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경복궁 및 창덕궁 야간관람 외국어 해설 프로그램도 재개 또는 확대할 방침이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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