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일 매치'→김하성이 '밝은 미소' 지었다. 오타니 무안타 침묵, '어썸킴' S존 '강력 항의' SD 10-3 대승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2년 만에 한일 매치. 김하성이 먼저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의 맞대결 선발 출격했다.
이날 김하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 오타니는 3번 지명 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vs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김하성-후안 소토(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그레이 산체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로 이어졌다.
이에 맞서는 에인절스는 선발 제이미 바레아, 테일러 워드(좌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안토니 랜던(3루수)-헌터 렌프로(1루수)-아두에로 에스코바(2루수)-루이스 렌히포(우익수)-채드 왈라츠(포수)-다비드 플래처(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2년 만에 대격돌, '한일 대전'의 양상
김하성과 오타니의 맞대결은 2021년 각각 홈과 원정에서 2연전을 벌이는 등 총 4경기를 펼쳐 2승2패를 주고받았다.
당시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였던 김하성은 선발 2경기, 교체 1경기에 나가 타율 0.142 (7타수 1안타) 1득점 4삼진 부진했다.
오타니 역시 선발 2경기, 교체 1경기에 나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2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두 선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경기 직전 기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를 잡아 6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 역시 시즌 홈런 31개, 최근 10경기 7홈런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 첫 타석 안타, 오타니 안타 없이 볼넷 출루만
경기 초반, 먼저 미소를 지은 건 김하성이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2루에서 스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후속 렌던이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 바리아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소토의 2루수 땅볼 때 아쉽게 아웃을 당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흐름은 이어진 후속 타자의 장타로 연결됐다.
마차도의 안타가 나온 이후 보가츠의3점 홈런이 나오면서 샌디에이고는 선취점과 함께 3-0 앞서갔다.
3회초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였던 트라웃이 아웃. 오타니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후속 랜던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렌프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서 5구 가운데 슬라이더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선수 모두 침묵한 경기 중반
오타니의 득점은 경기 중반에도 나오지 못했다. 오타니는 5회 1사 1루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1사 만루 찬스에서 후속 렌프로 삼진, 에스코바가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를 남겼다.
김하성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와 바레아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 아웃됐다.
6회, 오타니는 워드와 트라웃의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이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 바뀐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첫 타석 안타 이후 김하성의 침묵은 계속됐다. 7회 무사 1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에인절스 좌완 불펜 터커 데이븐슨의 5구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마지막 8회 타석에서도 안타를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바뀐 투수 닉 마르티네즈의 4구째 체인지업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아쉬운 심판 판정에 항의를 남겼다.
에인절스 불펜 샘 바츠만의 7구 바깥쪽으로 빠진 싱커볼을 주심이 스트라이크 콜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서 2구째 스트라이크 콜 역시 스트라이크존에 벗어났다고 판단, 마지막 공에도 불만을 가졌던 김하성은 짧게나마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주심에 항의를 했다.
심판진의 아쉬운 판정에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8에서 0.257로 소폭 하락했다.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 시즌 타율 역시 종전0.306에서 0.303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는 선발 스넬이 5이닝 무실점 호투. 보가츠가 홈런포 포함 3안타 3타점, 타티스 주니어 역시 3안타 3타점 활약하며 에인절스에 10-3 대승을 거두었다.
샌디에이고의 시즌 전적은 39승 46패를 마크. 에인절스는 45승 42패를 올렸다.
오는 5일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 선수는 한일 투타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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