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영아' 수사 193건으로 늘어… 178명 소재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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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의 수사 대상이 193건까지 늘었다.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193건을 수사, 입건 전 조사, 학대전담경찰관(APO) 사전 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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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의 수사 대상이 193건까지 늘었다.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193건을 수사, 입건 전 조사, 학대전담경찰관(APO) 사전 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209건 가운데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178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 중이다.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11명 중 4명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 중이며 7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소재가 확인된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 중 11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며 9명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없어 수사를 종결했다.
전국 시·도청 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이 57건, 대전청 26건, 인천청 14건, 전남청 12건, 서울청 11건, 경북청과 경남청이 10건씩 수사하고 있다.
또 충남청이 9건, 부산·광주·충북청 8건씩, 전북청 7건, 경기북부청 6건, 대구청 4건, 울산청 2건, 강원청이 1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청은 출산 후 아기를 수일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과 출산 중 아기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고, 경기 하남경찰서는 출산 후 다른 병원 이송 중에 아기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남경찰청도 사실혼 부부가 생후 5일 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후 야산에 묻어 유기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정부는 최근 알려진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등 유령 영아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영유아 2천2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유령 영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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