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어비앤비도 쿠폰으로 싸게"…숙박쿠폰 30만장 더 푼다

박광범 기자 2023. 7.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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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억눌려 있던 해외관광 수요를 국내관광으로 돌리기 위해 오는 11월 숙박쿠폰 약 30만장을 푼다.

현재 서울에만 허용된 내국인 공유숙박을 부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무료 왕복항공권 약 700장을 증정해 한국 재방문을 유도한다.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과 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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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억눌려 있던 해외관광 수요를 국내관광으로 돌리기 위해 오는 11월 숙박쿠폰 약 30만장을 푼다. 현재 서울에만 허용된 내국인 공유숙박을 부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무료 왕복항공권 약 700장을 증정해 한국 재방문을 유도한다.

"해외 말고 국내로 여행 떠나세요"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를 국내관광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비용 지용을 강화하고 여행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여행 비수기인 11월쯤 3만원 상당의 숙박쿠폰을 약 30만장 지원한다.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 숙박과 연계해 KTX와 SRT 할인을 제공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부산, 인천, 대전, 전주, 강릉, 통영, 진주를 여행할 때 숙박상품과 KTX를 묶음 예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현재 서울에만 허용된 내국인 공유숙박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부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도심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저변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맞춤형 관광상품도 출시한다. 반려견 놀이터 이용객에게 지역소비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 여주'도 이달 개관한다.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韓 다시 찾게 왕복항공권 700장 뿌린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지난 4월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또 외국인의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한 촉진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우선 한국 재방문 유도를 위해 7~8월 일본과 대만, 중국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는 72시간 이내 K-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강원 고성·춘천 △경북 안동 △경북 경주 △충북 청주 청남대 등 지방 관광과 연계한 상품이다.

또 호텔등급·카지노업 허가 등 심사요건 묶음 심사 등을 통해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올해 말 조기 개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관광 시 주요 교통 플랫폼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과 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때 앱내 자동결제는 지금까지 국내카드만 됐는데 앞으로는 해외카드를 이용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와 고속버스 등을 해외에서 예약하며 해외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SRT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영문 웹사이트에서 해외예약 및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3분기 중에는 글로벌 여행플랫폼과 연계해 고속버스 예약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코세페 5일 더 열린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 경기를 이끈 내수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규모 소비행사를 열고 이와 연계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9월 중 중소기업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과 연계해 대규모 할인을 병행할 방침이다.

11월 개최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기간을 기존보다 5일 긴 20일로 연장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코세페 기간 중 우체국 쇼핑 할인쿠폰 발급과 EMS(국제특급우편) 배송료 할인, 전통시장 주변 주차단속 한시 유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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