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차' 박민식 보훈장관, 출마설에 "정치인의 운명"

김동희 기자 2023. 7.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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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4일 총선 출마설과 관련, "국민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 공직자의 운명"이라고 시사했다.

박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취임 한 달 차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다.

그는 "출마 관련 질문은 정말 많이 받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가보훈부고, 지금 100% 여기에 쓸 시간밖에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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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4일 총선 출마설과 관련, "국민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 공직자의 운명"이라고 시사했다.

박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실상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박 장관은 취임 한 달 차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다.

그는 "출마 관련 질문은 정말 많이 받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가보훈부고, 지금 100% 여기에 쓸 시간밖에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니즈(Needs)라는 게 있다"며 "절 응원해 주는 국민들이 '무슨 자리에 가는 게 역할을 참 잘한다' 하면 따르는 게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니즈가 많다면 출마할 수도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제가 국민이 원할 정도의 정치인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의 필요가 있다면 그때 생각을 할 수 있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 장관은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에서 근무하다 5년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1996년부터 검사로 일했다.

이후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소속으로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윤석열 후보 경선 캠프 기획실장과 당선인 특별보좌역을 역임했다.

보훈부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 1985년 '처'로 승격됐다가 지난달 '부'로 격상돼 박 장관이 보훈부 초대 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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