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스트라이크라고?’ 삼진에 억울함 토로한 김하성, 5G 연속 출루...오타니도 멀티출루

최민우 기자 2023. 7.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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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0-3으로 이겼다.

김하성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른 튼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의 스리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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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도 눈야구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이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39승 46패가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해낸 김하성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제이미 바리아의 86.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김하성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른 튼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의 스리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리아의 87.5마일짜리 슬라이더가 한 복판에 몰리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구는 높게 떠올랐고,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바리아의 바깥쪽 87.6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7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무사 1루 찬스 때 김하성이 네 번째 타석에 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뀐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85.2마일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루 때 김하성은 상대 투수 샘 백마흔의 96.9마일짜리 싱커볼에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고 판단한 김하성은 심판에게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키고 있다.

수비에서 김하성은 안정감을 뽐냈다. 2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블레이크 스넬이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센터라인을 가로질러 빠져나갔다면, 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그 길목에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이 제 자리에 서서 공을 잡아냈고, 샌디에이고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편 오타니도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오타니는 스넬과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3회 1사 1루 땐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6회에는 삼진으로 잡혔다.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다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45승 4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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