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달, 보복소비 풀렸다" 日 백화점들 명품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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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기, 공무원과 직장인들 여름 보너스가 지급되면서 일본의 명품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일본 대표 백화점들의 100만엔 이상 고가 제품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0~30% 늘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백화점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HD)는 지난 1~2일 집계한 그룹 전체 백화점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사카 한큐 백화점은 지난 6월 100만엔 이상의 고가 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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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물가 상승기, 공무원과 직장인들 여름 보너스가 지급되면서 일본의 명품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일본 대표 백화점들의 100만엔 이상 고가 제품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0~30% 늘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백화점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HD)는 지난 1~2일 집계한 그룹 전체 백화점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복 소비'가 시계, 보석, 의류 등 고가 제품 구매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다른 백화점 브랜드 소고·세이부는 지난 6월 30일~7월 2일의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매출액은 25% 증가했다. 오사카 한큐 백화점은 지난 6월 100만엔 이상의 고가 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0% 늘었다.
보너스철을 맞아 억눌려왔던 일본인들의 보복 소비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해 일본의 여름 보너스를 조사한 결과 평균 지급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85만2012엔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플러스다. 기업들은 고물가 대책으로 직원 월급을 인상하고 여름철 상여금도 늘렸다.
백화점은 고가품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세탄 신주쿠 본점은 5일부터 2000만엔이 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의 한정판 모델을 모은 기획을 시작한다. 마츠야 긴자도 완전 예약제로 고급 시계 기획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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