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하태경 발언, 장애인 존엄성 심각하게 훼손" 인권위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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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일 "돈 벌기 위해 시위 참여한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태경의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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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장연 등 '권력 유착형 시민단체 3대 카르텔' 지목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일 "돈 벌기 위해 시위 참여한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태경의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중증장애인인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를 그저 '일당 동원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면서 "이는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와 중증장애인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달 9일 서울시로부터 시민단체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전장연을 비롯해 사단법인 '마을',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를 '권력 유착형 시민단체 3대 카르텔'로 지목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 의원은 "지난 3년간 데이터를 보니 전체 장애인 관련 보조금 예산의 22.2%가 전장연 소속단체들이 받아간 보조금이었다"면서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에 나오지 않으면 월급을 안 준다는 식의 반강제적 동원을 하는 등 무리하게 일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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