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줄게”...투자금만 챙겨 잠적한 금은방 주인 붙잡혀

신정훈 기자 2023. 7. 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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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경찰서 전경/흥덕서

충북 청주에서 수억원의 투자금을 챙겨 잠적한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수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잠적한 금은방 주인 50대 A씨를 사기혐의로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금세공을 통해 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며 고객과 투자자에게 약 2억원 상당의 금과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투자금을 또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면서 지속해 투자자를 끌어모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피해자에게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3명이지만,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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