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차 없는 거리가 밤에는 꽃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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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에 지역주민이 제안한 차 없는 거리가 밤에 피는 꽃길로 변신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150m 길이의 차 없는 거리에 50m 간격으로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꽃 모양과 하트 등 아름다운 도안으로 구성된 빛 그림으로 밤마다 어두운 거리를 밝게 비추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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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에 지역주민이 제안한 차 없는 거리가 밤에 피는 꽃길로 변신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덕계동에서 동일2차아파트와 회야강 사이에 조성된 150m가량의 차 없는 거리에 고보조명을 설치해 밤에 꽃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4일 밝혔다.
이곳 차 없는 거리는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터널길을 이루고,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으로 그늘을 제공하며,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오고 가는 주민들에게 계절마다 행복을 안겨 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하지만 낙엽이 지고 없는 늦가을과 겨울, 그리고 사계절 밤에는 어두운 거리로 시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에 밤길 범죄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차 없는 거리 고보조명 설치 사업을 지역주민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했다. 2023년도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 6월 준공했다.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150m 길이의 차 없는 거리에 50m 간격으로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꽃 모양과 하트 등 아름다운 도안으로 구성된 빛 그림으로 밤마다 어두운 거리를 밝게 비추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박은미 덕계동장은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이 될 수 있도록 초화류 식재 등 환경정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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