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상공인 '최저임금 동결, 분리 적용' 요구…"버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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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0차 전원회의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분리적용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피부미용, 미용사, 옥외광고 등 5개 업종별 단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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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0차 전원회의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분리적용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피부미용, 미용사, 옥외광고 등 5개 업종별 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동시다발적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생존의 위협과 한계상황에 봉착했다"며 "최저임금위의 노동자 위원이 요구하는 1만 2210원이 최저임금으로 확정된다면 대한민국 사업체의 92.8%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종별로 경영 상황이 상이한데 모든 업종에 최저임금이 일괄적으로 단일 적용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최저임금위는 업종별 구분적용을 부결한 결정을 취소하고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위 구성 특성상 매년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돼 공익위원의 절충안이 최저임금으로 결정돼 왔다"며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의 규모를 줄이거나 최저임금안에 대한 표결권을 제한해 비효율적 의사진행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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