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나요" 신고에 출동해보니…초등생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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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음식물, 오물이 가득 쌓인 집에 초등학생 자녀를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3일 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5시 30분쯤 의정부시의 한 빌라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집 내부를 확인한 결과 집 안에는 쓰레기와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었고, 벌레도 있는 등 악취가 진동하는 지저분한 환경에 10대 아이가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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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쓰레기와 음식물, 오물이 가득 쌓인 집에 초등학생 자녀를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해당 집은 악취가 진동하고 벌레들이 들끓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집 내부를 확인한 결과 집 안에는 쓰레기와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었고, 벌레도 있는 등 악취가 진동하는 지저분한 환경에 10대 아이가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반려견 두 마리도 함께 키우고 있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이런 환경에서 약 6개월간 초등학생인 10대 딸과 함께 살고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몸이 좋지 않고 자신은 일을 나가 청소를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40대 A씨 부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아이를 분리 조치하고 해당 지역 주민센터와 연결해 청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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