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프로 데뷔 목표'…"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피부가 벌써 투톤이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티 박스에서 드러난 선명한 피부톤'
지난 달 17일 충청북도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ㅣ6,721야드)에서 진행된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 1번 홀에서 컬러풀한 복장이 아닌 국가대표 복장을 입은 선수가 눈에 띄었다.
티 박스에서 티샷을 준비하는데 너무나 선명한 피부 투톤이 보였다. 갤러리 사이에서는 "6월인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으면 피부가 벌써 투톤이야"라는 소리가 들렸다.
반바지를 입고 티에 볼을 놓자 구릿빛 피부와 하얗색 피부가 선명한 피부톤이 드러났다. 현재 천안중앙방송통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현조이다.
2015년부터 골프를 시작한 유현조는 신장 168cm 체중 63kg으로 다부진 체격으로 평균 250야드 이상을 때리는 드라이브샷으로 파워 하나는 방신실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파워샷으로 갤러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프로선배들과 티샷을 마친 유현조는 취재진의 향해서 깜찍한 포즈를 취한 뒤 세컨샷으로 향했다.
유현조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제치고 컷 통과를 했다. 1라운드에서 72타 이븐, 2라운드에서 1개의 보기로 71타,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 4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79타, 최종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마무리 했다.
▲250야드의 장타를 때리는 국가대표 유현조가 힘찬 티샷을 때리고 있다.
▲진지한 눈빛으로 타구를 바라보는 국가대표 유현조.
▲풋풋한 고등학교 3학년의 미소를 보이는 유현조.
1,2라운드와는 다르게 3,4라운드에서 샷 미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다는 유현조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KLPGA 투어 준회원 자격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정회원으로 가능하다.
유현조는 6월 한국여자오픈, BC카드 한경 레디스컵에 참가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기량을 눈 앞에서 체험했다. 그리고 9월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 등 몇 차례 출전해 실력을 가다듬은 뒤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정규투어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당찬 각오의 유현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티샷을 준비하는 유현조의 다리에 구리빛 피부와 하얗색 피부가 선명하게 교차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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