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71억달러 `역대 최대`… 尹 해외순방 성과 31.4억달러

정석준 2023. 7. 4.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신고 기준 17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신고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유치한 성과는 전체 신고금액의 약 18%인 31억4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신고 기준 17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규모 신고금액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신고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억3000만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억8000만달러였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늘었다.

미국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억6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145% 증가한 42억6000만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억5000만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EU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됐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가 12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57% 증가한 44억5000만달러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유치한 성과는 전체 신고금액의 약 18%인 31억4000만달러를 차지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한국의 반도체 부분 투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협력사들이나 원부자재 소재 기업들이 한국에 함께 투자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가 대표적이고 이차전지 분야도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재, 전구체 이런 분야에서 수요 기업들과 중국의 일부 기업들이 합작 투자가 일어나면서 한국에 투자가 많이 증가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기업 친화적 지원책도 투자 유치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외국인근로자 소득세 단일세율 적용 기간 20년으로 확대 △첨단전략기술 관련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최대한도 50% 적용 등을 시행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