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저활용 연구장비, 민간 시험·분석 기업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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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험·분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30종의 유휴·저활용 연구장비를 민간 시험·분석기업에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연구장비 활용과 분석과학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연구산업협회는 연구장비를 지정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산업협회는 기초지원연이 제시한 연구장비 목록을 토대로 수요조사, 현장확인,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30종의 이전 장비와 11개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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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종 장비, 11개 기업에 이전..교육 컨설팅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험·분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30종의 유휴·저활용 연구장비를 민간 시험·분석기업에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시험·분석산업은 연구산업의 주요 분야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연구 성과물의 검증·평가 등 신뢰성 확보를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에 기여한다. 국내 시험·분석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8.3%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장비가 대부분 고가여서 기업들은 장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연구장비 활용과 분석과학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연구산업협회는 연구장비를 지정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산업협회는 기초지원연이 제시한 연구장비 목록을 토대로 수요조사, 현장확인,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30종의 이전 장비와 11개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이전 장비 금액은 총 39억원에 달한다.
해당 장비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의 심의를 거쳐 연내 개별 기업에 이전될 예정이다. 장비를 이전받는 기업은 이전 비용 일부를 지원받으며, 기초지원연은 장비 교육훈련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시험·분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 확보와 인력양성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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